전체 글1023 [2026년 3월 3일] 제주도(1) - 파랑딱새 제주도에 파랑딱새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비행기를 덥석 예약.해도 뜨지 않은 꼭두새벽에 짹이아빠와 함께 제주도로 출발했다.파랑딱새 딱 기다려라...날이 많이 흐렸다. 땅이 하나도 안 보임...어제까지 전국적으로 비 예보여서 날짜를 하루 늦춘 건데 오늘도 날씨가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파랑딱새는 발견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은 상태.발견 위치도 공개가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로 예상됐다. 어제는 하루 종일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쳐서 새는 보이지 않았다고 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제주도가 가까워 지자 생각이 많아졌다.제주도에 도착했지만 여기도 하늘이 시커먼 게 금방 비라도 쏟아질 분위기...한라산 중산간을 통과할 땐 진짜 세차게 비가 내렸는데,다행히 해가 뜨자마자 파랑딱새가 나타났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 2026. 3. 10. [2026년 2월 28일]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 칡부엉이 등 이름이 긴 공원을 오랜만에 해오롱이와 다녀왔다.해오롱이는 서울식물원에 여새를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가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서 칡부엉이를 찾아 주는 영광을 베풀겠다길래 이른 아침 함께 길을 나섰다.요놈이 요즘 함께 탐조를 안 가니까 연락을 끊길래 얼굴도 볼 겸 함께 탐조를 나섰던 거. 그 바람에 이름이 긴 공원부터 서울식물원까지 오랜만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이름이 긴 공원에 도착하자 때까치가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깩깩깩깩~ 우는 거 말고 이렇게 고운 소리로 노래하는 거 처음 알았다.그리고는 바로 칡부엉이를 보러 이동.완전히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더니만, 내가 오니까 꽁꽁 숨어서 간신히 알아볼 정도였다.한 녀석 더 있었는데, 얘는 더 안 보임.잘 보이지도 않는 녀석들... 흥.. 2026. 3. 10. [2026년 2월 27일] 서울식물원 - 황여새, 홍여새 등 어르신들이 놀러 오라고 성화를 부리셔서,서울식물원으로 여새들을 보러 다녀왔다.설 전에 여새들 수 십 마리가 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아직도 남아 있다고?주제원 앞 나무에 황여새들이 주렁주렁...근데 황여새 밖에 읎네?많다고 빨리 오라고 하시더니만...이때 어르신 말씀... 주제원 들어가야 많다고...오천 원이나 내고 주제원 입장... 정작 본인들은 무료입장... 작은 도랑엔 흰뺨검둥오리도 있었다.도랑엔 황여새들이 물을 먹고 가는 장소라고...홍여새 수 십 마리가 언덕에서 먹이 활동 중이었는데,떨어진 열매를 먹고 있었다.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건 개꿀.여새들 말고는 삐쩍 마른 딱새가 전부.어르신들과 얘기를 좀 나누다 일찍 돌아왔다.근데, 벌써 많이들 돌아가신 모양이다. 함께 다니던 친구가 돌아가셨다고 머.. 2026. 3. 10. [2026년 2월 26일] 니콘 Z8 첫 사용 - 올림픽공원 탐조 따끈한 니콘 Z8과 600mm PF 렌즈를 들고 올림픽공원을 방문.첫 사용이라 모든 게 낯설고 생소해서 버벅였지만 그래도 재밌는 시간이었다. 첫 대상은 참새찡. 아직은 초점 모드를 선택하고 초점을 잡고 하는 게 영 어색하다. 어두운 그늘에 있는 참새도 인식하고 눈에 초점을 잘 잡아줬다.물체 인식이 캐논 수준이라는 소문은 맞는 거 같다.처음이라 멧비둘기도 담아줌.큰부리까마귀. 잔가지 뒤에 있는 대상도 눈에 초점을 잘 맞춰줬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는데??까치들에게 던져준 건빵을 냅다 물어다 그 큰 부리로 버석버석 부숴먹는 녀석...근데 600mm PF 렌즈 화질 굿. 정말 600GM에 필적할 만한 화질이다.큰부리까마귀가 건빵에 홀려서는 나를 졸졸 따라다님.오색딱다구리도 한 컷. 땅에서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 2026. 3. 10. [2026년 2월 26일] Megadap ETZ21 Pro+ 요런 요상한 제품을 구입. 원래 이 제품이 궁금해서 니콘 Z8을 구입했던 거다. 요렇게 생긴 어댑턴데. 소니 E 마운트 렌즈를 니콘의 Z 마운트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다.이쪽면이 소니 E마운트.반대쪽, 즉 카메라 쪽이 Z 마운트.소니 대부분의 렌즈를 니콘 Z 바디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꿈의 변환 어댑터로 성능도 끝내준다고 함. 거의 네이티브 렌즈를 사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해 준다고 하도 빨아대서 소니의 망원 단렌즈를 니콘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지르고 말았음.짜잔~! 이 어댑터를 이용하면 소니 300GM을 니콘 Z8에 장착할 수 있다. 소니의 플렌지백이 니콘보다 짧아서 가능한 일이지만 중간에서 니콘 신호를 소니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텐데 그걸 해낸 모양. 짝짝짝!!어댑.. 2026. 3. 10. [2025년 2월 25일] 서천 - 고대갈매기 전날 선상탐조를 마치고 돌아오고 있는데,서천에서 고대갈매기를 보고 오신 선생님 한 분이 사진을 보내주셨다.근데 너무 잘 찍으신 게 아닌가...아으... 또 가기 싫었는데...결국 그 먼길을 또 다녀왔다. 오늘은 그래도 제법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개꿀.갯벌에서 조개도 잘 잡고 잘 살고 있는 걸 확인하고 철수. 끝. 2026. 3. 10. [2026년 2월 24일] 고성 - 큰부리바다오리, 흰부리아비 등 오늘은 이번 겨울 마지막 선상탐조를 하는 날.작년 12월 1일부터 시작했던 겨울 선상탐조가 드디어 막을 내리는 날이다. 그동안 참 많은 새들을 만났는데...12월 첫 선상탐조에서는 세가락갈매기 수십 마리를 만나기도 했었다. [2025년 12월 1일] 올 겨울 첫 선상 탐조선상 탐조의 시즌이 밝았다!!겨울은 갈매기와 바닷새의 시즌이지.올해는 12월부터 1월까지 가능하면 매주 선상 탐조를 하기로 했다.배도 기존에 타던 작은 배에서 조금 더 큰 배로 섭외했는데,sbrngm.tistory.com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말...매주 배 타는 날을 기다렸지만 그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오늘은 큰부리바다오리를 만날 수 있을지...오늘도 신세를 지게 된 장성호.무뚝뚝한 선장님이 오늘은 기분이 좋으시다. 날씨는 금방.. 2026. 3. 10. [2026년 2월 23일] NIKKOR Z 600mm f/6.3 VR S 니콘 Z8에 사용할 망원렌즈를 고민하다 구입한 600mm f/6.3 PF(Phase Fresnel : 위상 프레넬) 렌즈. PF렌즈를 사용해서 무게와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데 프레넬 렌즈를 쓰면 왜 크기와 무게가 주는지 이유는 모르겠음. 이젠 기술적인 건 별로 관심이 안감...니콘은 800mm f/6.3 PF 렌즈도 있는데, 대부분 800mm를 구입하는 거 같았다. 나만 600mm를 삼. 아무래도 같은 f/6.3이라면 800mm가 더 좋은 선택인 건 맞는데 800mm는 무게가 거의 2.4kg으로 600mm 1.4kg에 비해 거의 1kg이 더 무겁다. 여기서 바로 패스.Z8에 장착하면 요런 느낌으로 무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게, 주로 사용하는 소니 A1M2와 300mm f/2.8 + 2배.. 2026. 3. 9. [2026년 2월 23일] Nikon Z8 구입과 사용기 뜬금없이 니콘 Z8을 구입했다.조류 촬영이라면 다들 소니를 선택하거나 소니로 넘어가는 중인데 나는 거꾸로 니콘을 구입했으니 시대에 역행하는 거랄까. 하지만 소니와 캐논 카메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행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호기심이라는 게 맞는 거 같다.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해 보는 것도 이 취미가 가진 재미의 일부니까 말이지.니콘은 나의 첫 카메라이기도 하다. 내가 처음 사용해 본 SLR 카메라는 이모부의 펜탁스 MX였다. 정말 망치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단단하고 사진도 잘 나왔던 카메라. 이후 내 카메라를 갖기 위해 대학시절 없는 돈에 학비 버느라 죽어가는 와중에도 밥을 굶어가며 조금씩 모아 구입했던 첫 카메라가 니콘 FM2였다. 완전 수동인 필름 카메라였지만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았는데..... 2026. 3. 8. [2026년 2월 22일] 서천 - 고대갈매기 등 요즘은 탐조는 안 나가고 집에서 밀린 게임을 하며 보내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보물 지도가 하나 날아옴.음...?? 고대갈매기???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출발은 개뿔... 쿨쿨 자다 오후가 다 돼서 아내와 서천으로 출발.보물지도에 표시된 장소에 도착해 보니 작은 항구였는데,물이 빠진 갯벌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혹부리오리가 점령한 상태였다.황오리 몇 마리도 갯벌을 누비고 있었는데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볼 기회였다.혹부리오리도 개 가까움.물은 어디까지 빠진 건지 눈으로는 보이지도 않음...갈매기는 코빼기도 안 보였는데,가끔 재갈매기가 날아오는 정도?그 외엔 혹부리오리 먹방을 보는 게 전부...물 들어오려면 한 나절이라 아내랑 서천 읍내에 있는 카페로 피신.당뇨에 특효인 케이크도 두 개나 시켰.. 2026. 3. 8. [2026년 2월 14일] 올림픽공원 - 원앙, 쇠오리, 대륙검은지빠귀 등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최근 교통사고로 요양 중이라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더 뻐근했다. 산책 겸 간단히 캐논 R1에 RF100500 렌즈를 들고 공원을 방문. 근데 아직도 공사 중이었다. 올여름에는 몽촌호가 개방됐으면 좋겠는데 여름까지 공사가 계속될 모양...봄은 봄인가 보다. 쇠박새가 노래를 열심히 부르고 있었다.대백로, 왜가리, 쇠백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도 보고.큰부리큰기러기는 아직도 안 갔네...예쁜 원앙도 무리를 지어 모여 있었다.근데, 굳이 그 경사면에 모여 있냐고... 좀 편하게 내려와 있지...박새도 깃털 갈이를 했는지 멀쑥함.오랜만에 까치도 만나고,어치도 만났다.섬참새만 보다 참새를 보니 더 귀여움.오랜만에 멧비둘기도 봐주고.깃덜이 듬성듬성 빠진 민물가마우지도 올림픽공.. 2026. 3. 8. [2026년 2월 11일] 스카이로버 BC 10x42 쌍안경 작년에 구입했던 스와로브스키 NL 10x32 쌍안경에 내상을 입은 후 차라리 40mm급 쌍안경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평이 좋은 스카이로버의 배너 클라우드(Banner Cloud) 10x42 쌍안경을 구입했다.짜잔~ 생긴 건 이렇게 생겼는데,42mm 구경이라 일단 크고 무겁다. 무게는 약 920g이고 길이는 대충 160mm 정도.손에 들면 이 정도 크기. 묵직함.근데 시야가 무려 7.8°나 된다. 스와로 NL 10x32의 시야각이 7.5°니까 더 넓은 시야에 무게는 대충 250g이 더 무겁다. 핸드폰 무게 정도가 추가된 거. 근데 스와로 NL이 워낙 길쭉한 바람에 길이는 1cm 정도 더 긴 정도다.보이는 상은 끝내줌. 42mm라 엄청 밝고 시원하게 보인다. 가격 70만원 정도에 이 정도 성능이라니... 그.. 2026. 3. 8. [2026년 2월 10일] 태백 - 흰머리멧새 태백의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 있는 흰머리멧새는짹이아빠가 여러 마리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나서는 명소가 되어 버렸다.벌써 여러 날이 지났지만 더 늦기 전에 길을 나섰는데,도착 전에 사고로 일정에 차질이 생겨버림...다행히 먼저 도착하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흰머리멧새를 만날 수 있었다.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날아올 거라는 태공님의 말씀을 듣고,조용히 차에서 숨죽이고 기다리기를 한 참...십 여 마리의 흰머리멧새가 진짜 날아왔다. 대박...정수리의 선명한 하얀색... 흰머리멧새 맞다!가까이에서 보니 더 선명함.암컷은 수수한데, 모르고 보면 그냥 쑥새라고 생각할 뻔...사진가 분들이 미리 눈 위에다 들깨를 뿌려 놓아서 그걸 먹으로 주기적으로 오는 모양.수확하고 남은 배추를 뜯어먹는 녀석도 있었음.그래.. 2026. 3. 8. [2026년 2월 8일] 서산 - 재때까치 나랑 인연이 없던 재때까치를 드디어 서산에서 만날 수 있었다.강풍이 불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초점 잡기도 힘들었는데,재때까치가 나타나기만 하면 미친 듯이 달려가서 코 앞에서 촬영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멀리서 인증만 하고 포기.여러 사람이 있으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촬영하면 새에게도 좋고 서로에게도 좋을 것을...끝. 2026. 3. 8. [2026년 2월 3일] 고성, 삼척 - 집참새, 섬참새, 바다오리 등 엄청 맑은 겨울날 또 한 번 희망을 안고 고성으로 향했다.이 추운 날 배 타러...그래도 오늘은 평소와 좀 다른 게 있는데,일단 지난 주말에 '큰부리바다오리' 관찰 소식이 있었다는 점.그 바람에 친한 탐조인 분들도 대거 함께 해서 자리가 꽉 참.무엇보다 올 겨울 '큰부리바다오리'가 고성 앞바다에 나타났다는 건 확인된 셈이니까 운이 좋다면 볼 수도 있지 않을까?다들 저마다의 꿈을 안고 출발~오늘은 장성호가 아니라 신세계호.장성호 선장님이 여행을 떠나신 바람에 오랜만에 신세계호의 신세를 지게 됐다.개인적으로는 신세계호가 더 좋다. 조용하고 빨라서 이 배라면 멀리도 나갈 수 있을 거 같다.거기다 선장님 엄청 친절하시고 쿨하심.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을까?새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늘 보이던 녀석들만 드문드문..... 2026. 3. 8. 이전 1 2 3 4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