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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87

[2023년 10월 11일] 올림픽공원 탐조 - 노랑눈썹멧새, 상모솔새 등 어제 『서울의새』에서 함께 탐조하는 분이 「상모솔새」를 촬영했다고 보여주셨다. 오호 겨울철새가 벌써!! 「상모솔새」를 찾아볼 생각으로 아침 일찍 올림픽공원에 갔는데 소나무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요즘 아침엔 해가 떠도 숲이 많이 어둡다는 점... 요즘 빠른 렌즈가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많은 상모솔새를 볼 수 있었지만 촬영은 쉽지 않았다. 잠시도 가만있지를 않는 데다 솔잎들이 계속 방해를 하니까 초점 잡기가 어려웠는데 일단 얼굴 확인 가능한 수준은 나왔으니 공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2023. 10. 13.
[2023년 10월 10일] 올림픽공원 탐조 : 되새, 흰머리오목눈이, 딱새 등 다리 상태가 안 좋아서 물리치료를 받고는 점심시간이 다 돼서 올림픽공원에 도착했다. 다리를 좀 쉬는 게 좋겠지만 「버들솔새」가 관찰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쉬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일단 살살 걸어 다니기로 하고 탐조 고고! 짹이아빠님과 연락이 돼서 함께 탐조를 했는데 공원 전체를 돌아 본 게 아니라 「버들솔새」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흰머리오목눈이」를 그것도 두 번이나 만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국립생물자원관」에는 아직 정식으로 등록된 종은 아니라서 아종 취급도 못 받는 신세지만 그래도 굉장히 희귀한 종임에는 틀림없다. 2023. 10. 10.
[2023년 10월 7일] 서울의새 - 올림픽공원 : 흰꼬리딱새, 흰배멧새 등 오랜만에 『서울의새』 - 올림픽공원 모임이 토요일에 있었다. 참가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 역시 주말! 주말 탐조라 많은 분들이 함께 했고 많은 새를 볼 수 있었다. 역시 탐조는 여럿이 함께 해야 더 재밌고 더 많은 새를 본다. 이번 탐조에서 새로운 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아싸 종추!!) 그 중에서 진박새를 처음 본 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수확이다. 탐조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났지만 진박새를 처음 봤다고 하니까 다들 신기해하는 눈치. 뭐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다. 지금까지 쇠박새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친 새들 중에 진박새들이 꽤 있었을 거다. 이제는 알았으니 앞으로도 진박새는 잘 찾을 수 있을 거다. 오늘 탐조는 캐논 EOS R5와 RF 100-500mm 렌즈를 사용했다. 2023. 10. 8.
[2023년 10월 3일] 올림픽공원 탐조 - 울새, 노랑딱새, 쇠솔딱새 등 연휴 마지막 날. 올림픽공원이 평소의 휴일로 돌아갔다. 수많은 인파가 싹 사라짐. 아직도 많긴 하지만 어제나 그제에 비하면 사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너무 조용하니까 적응이 안 됨. 오늘도 아내는 커피숍으로 보내고 탐조 시작! 오늘은 노랑딱새 수컷을 좀 제대로 촬영해 보고 싶다. 오늘은 캐논이다. 노랑딱새가 주로 목격되는 장소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평소 계시던 어르신은 사람들을 피해 다른 곳에 계셨다. 그곳에서 짹이아빠님도 만났는데 아침부터 저러고 있다고... 슬쩍 가서 뭐 찍냐고 물어보니 울새를 찍으러 왔다고 한다. 며칠 전 놀러 오신 어르신 한 분께 이곳에서 울새를 봤다고 말했던 게 생각났다... 이 사람들은 나이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기 힘드니까 자신들의 네트워크로 정보를 공유한다고.. 2023. 10. 3.
[2023년 10월 2일] 올림픽공원 탐조 - 노랑딱새, 물총새, 울새 등 어제 한 자리에서 탐조를 했으니까 오늘은 올림픽공원을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어제보다 사람이 더 많아져서 탐조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 보기로... 공원에 도착해서 나보다 다리가 아픈 아내는 커피숍으로 보내고 나 혼자 장비를 메고 탐조를 시작했다. 울새로 탐조 마무리. 오늘은 소니 A1을 들고 왔는데 자꾸 사용하다 보니 손에 익어 간다. 역시 쨍한 느낌은 소니가 최고다. 초점이 맞은 듯 안 맞은 거 같은 캐논의 갬성과는 또 다른 느낌... 2023. 10. 3.
[2023년 10월 1일] 올림픽공원 탐조 - 울새, 노랑딱새, 쇠솔딱새 등 추석 연휴가 절정인 국군의 날. 서해로 도요새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귀성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온통 정체라는 소식을 듣고 는 빠르게 포기. 이럴 땐 움직이는 게 아니다. 가까운 올림픽공원이 최고. 그런데 올림픽공원도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세상에... 이렇게 올림픽공원에 사람 많은 거 처음 봄... 오늘도 어르신들은 나와계셨는데 울새하고 노랑딱새를 기다리고 계셨다. 사람도 많으니 오늘은 나도 어르신들 옆에서 울새하고 노랑딱새를 노려보기로 했다. 울새도 노랑딱새도 실컷 본 하루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녀석들이라 더 각별함. 아직 연휴가 더 남아서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 같은데 걱정이다. 새들이 고양이보다 개를 보고 더 놀라던데 강아지들도 많이 돌아다녀서 정신없는 하루였을 듯... 2023. 10. 2.
[2023년 9월 29일] 추석에 올림픽공원 탐조 - 울새, 노랑딱새, 쇠솔딱새, 쇠솔새 등 추석날 오후. 올림픽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북적북적했다. 가족단위로 찾은 사람들이 많아 보였는데 풀밭도 잘 정리해 둔 상태라 돗자리 펴고 음식도 먹고 누워서 잠자는 사람들도 많아서 숲속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성백제문화제 때는 입구에만 바글바글하더니 선선해진 지금은 공원 전체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오늘은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새가 있을지 걱정됐지만 이런 상황에서 새들은 어떻게 지내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어르신들도 나와 계셨는데 반갑게 인사드리고 커피도 한 잔 얻어 마셨다. 여전히 한국동박새를 기다리시는 어르신과 흰머리오목눈이를 기다리시는 어르신. 두 분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존버 중이셨는데 나도 한국동박새를 가까이 보고 싶어서 기다려 보기.. 2023. 9. 30.
[2023년 9월 27일] 올림픽공원 탐조로 소니 A1과 캐논 R5의 조류 촬영 비교해 보기 - 동박새, 쇠솔새, 때까치 등 오전에 짹이아빠님께 문자가 왔다. 오전에 길동생태공원 들렀다 오후에 올림픽공원에 가신다고. 당연히 콜! 하루에 두 탕 뛰는 용자를 만나러 그렇게 오후에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소니 A1과 SEL100400GM 렌즈를 가져왔는데 한동안 캐논만 사용해서 그런가 영 불편하다. 자주 사용해 주지 않을 거면 차라리 방출하고 니콘을 한 번 사용해 볼까 싶다. 요즘 니콘의 밝은 500mm PF 단렌즈가 자꾸 아른거림... 오늘은 새에 대한 설명보다 소니 A1을 사용하면서 캐논 EOS R5와의 차이점과 느낌을 적어 볼까 한다. 리뷰는 아님... 두 바디의 성능 차이는 가격 차이만큼 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비교는 의미가 없고 조류 촬영에 사용하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느낌을 적어 보려는 것. 객관성 1도 없기.. 2023. 9. 28.
[2023년 9월 23일] 올림픽공원 탐조 - 한성백제문화제 날이 선선해지니까 새들도 많아지는 거 같아 쉴 수가 없었다. 체력이 바닥이지만 올림픽공원으로 고고! 그런데 도착해 보니 세상에... 전날 보다 더 난리가 아니다. 한성백제문화제가 절정에 이른 듯... 아내는 사람이 많아서 좋다는데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런 난리통에 새들은 잘 있나 걱정이 되기 시작... 공원 안쪽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새를 몇 종이라도 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꽃밭에는 꽃 반 사람 반... 어르신들도 정신이 없으시다고 하심. 축제가 있는 주말은 앞으로 피해야겠다... 엄청난 소음(콘서트도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된다)과 인파로 북적이는 공원은 새들에게도 힘든 시기인 거 같다. 한성백제문화제는 내일까지. 내일은 아버지 산소에 가야 해서 와보지는 못하겠지만 노랑딱새가 머물.. 2023. 9. 23.
[2023년 9월 22일] 올림픽공원 탐조 - 한국동박새, 노랑눈썹솔새, 노랑딱새, 밀화부리 등 전날 『서울의새』 모임에서 할미새사촌을 촬영했지만 결과가 영 마음에 안 들었다. 좀 더 제대로 나온 사진을 촬영해 보고 싶어서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는데, 도착해 보니 『한성백제문화제』 때문에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먹거리 장터에 각종 체험행사까지... 이런 난리통에 새를 볼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됐다. 입구의 인파를 뚫고 항상 가던 장소에 가보니 『서울의새』 모임에서 뵀던 분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동박새 하고 한국동박새가 목격됐다고 알려주신다. 두둥... 할미새사촌 안녕... 중간에 재야의 고수 아주머니 등장으로 외연도 보다 어청도가 탐조하기 더 좋다는 것도 알게 됐고, 서울 모대학의 탐조 동아리 학생들도 만나 엄청난 탐조 실력에 감탄을 하기도 했.. 2023. 9. 22.
[2023년 9월 21일] 서울의새 - 올림픽공원 : 할미새사촌, 노랑딱새, 솔딱새, 꾀꼬리, 물총새 등 오늘은 『서울의새』 모임이 올림픽공원에서 있는 날. 참가 신청이 선착순이라 항상 살 떨림... 다행히 신청 성공! 올림픽공원은 일주일에 서너 번씩 오는 곳이긴 하지만 다른 탐조인들과 함께 탐조를 한다는 건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출근 시간에 걸리기 전에 부지런히 출발. 남은 시간은 약속장소 건너편 카페에서 기다렸다. 이번에 참가한 분들은 대부분 전에 뵀던 분들이라 낯설지 않고 좋았다. 자기소개 후 드디어 탐조 시작~ 『서울의새』 올림픽공원은 탐조 코스가 긴 편이라 요즘 점점 더 불편해지는 다리 때문에 살짝 걱정됐지만 일단 Go! 정신없이 따라다니다 보니 벌써 88 호수. 날씨는 완전 가을날씨로 맑고 선선해서 탐조하기 딱 좋았다. 88 호수 근처 팔각정으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제비딱새, 솔딱새, 쇠.. 2023. 9. 22.
[2023년 9월 18일] 올림픽공원 탐조 - 쇠솔새, 청딱따구리, 밀화부리 내일은 쌍보세의 짹이아빠님과 갯벌 탐조를 가기로 해서 오늘은 집에서 좀 쉬라고 아내님께서 신신당부를 했지만 몸이 근질근질해서 집에 있을 수 없었다. 하루라도 셔터를 누르지 않으면 손가락에... 아무 일도 안 생김... 도착해 보니 평화의 문 광장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 모양이었다. 스테이지를 만드느라 자재가 산더미였다. 올림픽공원 때문에 건너편 아파트로 이사 올까 고민했는데 맨날 행사를 하니 엄청 시끄러울 거 같다... 근처 다른 곳으로... 요즘 계속 한 자리만 지키는 탐조를 해서 오늘은 몽촌토성 쪽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산길은 빼고 평지만... 《 요즘 올림픽공원의 참새들 동향 - 어르신 블로그 》 참새 떼의 이변(무리지어 물목욕하고 몸말리기) 참새 무리(Passer montanus)-참새과 .. 2023. 9. 18.